패션의 완성이라는 구두. 그렇다면 각자 패션을 한껏 뽐내는 클럽에는 어떤 구두를 신고 갈까? 여성구두 전문쇼핑몰 클럽데이(www.club-day.com, 대표 김진국)는 바로 `클럽에 신고 가고 싶은 구두'를 컨셉트로 최신 유행 구두를 취급한다.
남자인 김진국 대표가 유행에 민감한 여성구두 쇼핑몰을 시작한 데는 여성구두 도매업체에서 5년 간 총괄 업무를 담당했던 경험이 컸다. 2005년에는 회사에서 인터넷 사업부를 담당한 경험을 살려 오픈마켓에 진출해 월평균 억대 매출을 올리는 판매자가 됐다.
올해 3월 카페24(www.cafe24.com) 쇼핑몰 솔루션을 통해 문을 연 클럽데이에는 김 대표가 그 동안 쌓은 운영 노하우가 고스란히 담겨 있다. 도매업 시절 경험과 인맥을 통해 계절별로 잘 팔리는 상품을 미리 구비한다거나 공장이나 도매상 상황에 따른 가격 변화를 재빨리 파악하고 상품 수급을 조절해 적당한 재고를 보유하며 경쟁 쇼핑몰보다 저렴한 가격을 유지한다.
오픈마켓 시절 10대부터 60대까지 전 연령대 상품을 취급하다 관리에 어려움을 겪었던 경험을 거울삼아 쇼핑몰에서는 주력 고객층을 20대로 좁혔다. 현재 쇼핑몰 고객의 70~80%가 20대지만 30대 이상 고객도 점차 늘어나는 추세다.
김 대표는 "장년층은 비교적 낮은 굽과 무난한 색상을 선호한다는 점에 착안해 유행 상품의 경우에는 굽 높이나 색상을 기호에 따라 선택하도록 배려했더니 최신 유행하는 스타일의 구두를 신고 싶어하는 장년층 고객이 늘어났다"고 설명했다.
굽 높이나 색상 선택에서 더 나아가 `내가 만드는 디자인' 코너를 이용하면 아예 소비자가 원하는 구두를 만들어 준다. `이 구두의 굽과 저 구두의 장식을 혼합해달라'는 식으로 고객들이 원하는 구두 디자인을 게시판에 올리면 상품 가능성을 확인 후 제작해 준다. 현재 `내가 만드는 디자인'을 통해 제작된 구두를 포함해 클럽데이의 자체 제작은 전체 상품의 20~30% 정도로 앞으로 비중을 높여나갈 계획이다.
이에 대해 김 대표는 "고객 의견을 상품에 실시간으로 반영하고자 시작하게 됐다"며 "선정된 제품은 자체 제작을 하기 때문에 중간 유통마진을 낮출 수 있어 오히려 기성품보다 저렴하게 판매할 수 있다"고 말했다. 구두라는 아이템 특성상 쇼핑몰에서는 사이즈 관련 상담이나 반품이 중요하다. 클럽데이에서는 소비자의 이해를 돕기 위해 제품마다 모델의 착화 소감을 적어두고 사이즈나 굽 높이뿐 아니라 볼 너비도 함께 표기하고 있다. 앞으로 착화 후기를 올린 고객을 선정해 사은품을 증정하는 등 다양한 사용후기를 모아 소비자들에게 제품 선택을 위한 정보로 활용할 예정이다.
김 대표는 "10년 넘게 여성구두를 취급하면서 `고객이 원하는 것을 빨리 제품화 해 저렴하게 제공한다'는 원칙으로 일했다"며 "이 원칙을 바탕으로 클럽데이를 여성구두 브랜드로 확고히 자리매김시키겠다"라고 밝혔다.